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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와 지리 17장 - 미군 군가 양키 두들

미국 역사 쉽게 알아 보기

by 홉스 앤 스탠리 2023. 3.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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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ee Doodle (양키 두들 )

 

 

'양키 바보'라는이 노래는 미국의 독립 전쟁 시 군가로 불렸습니다.

이 노래는 무기나 복장, 군기 등 모든 면에서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는 식민지 병사들을 조롱하기 위해 영국 군인들이 만들어 불렀던 노래입니다.

원곡은 유럽어딘가에서 왔는지, 언제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1755년 영국의 한 군의관이 가사를 붙여서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영국 군인이 프랑스-인디언 연합전선에 맞선 전쟁 중 지원 나온 식민지 병사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고 노래를 만들어 가르쳤다고 합니다.

1763년 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식민지인들의 조세저항으로 혼란이 생기자, 식민지에 장기 주둔하면서 이 노래가 식민지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초기 독립전쟁까지 영국군이 식민지 반란군을 얕잡아보고 '양키 바보'라고 놀렸지만, 후에는 오히려 식민지 병사들이 스스로 이 노래를 자신들의 주제곡으로 자랑스럽게 불렀다고 합니다.

 

대략 양키 두들의 가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키 두들이 마을로 갔다네

말을 탄 채로

머리에는 깃털을 꽂고

그것을 마카로니라 불렀다메

양키 두들 계속해

양키 두들 멋쟁이

음악과 스텝을 신경쓰며

그리고 소녀들과 어울리지

 

이 노래 가사에 나오는 '마카로니'는 최고의 품격을 갖춘 패션을 의미합니다. 이유는 18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패션에 민감한 귀족들을 '마카로니'라고 불렀습니다.

 

생각해 보면, 미국 바보가 머리에 깃털하나를 꽂고 최고의 패션 스타일이라 생각한다면 영국인들에게는 바보처럼 보일것이고, 거기다 새로 만든 그랜드 유니언 플래그는 영국 동인도회사의 깃발하고 똑같은 걸 들고 다니니 우습게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이 진행되면서 식민지 군대의 승전보가 퍼지면서 그들은 더욱 더 '양키 바보'를 더 크게 부르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는 바보들에게 지는 너희는 더 바보다 라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생각해 보면 강한 자신감에서 나왔기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은 독립기념일 같은 국경일이나 야구장 등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즐거워한다는데 배경에는 위와 같은 역사적 사실이 뒷바침 되였기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

양키는 뉴잉글랜드 사람들을 일컫는 속어 표현이며, 미국인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원으로는 인디언들이 식민지 정착민을 '엥갈리스로 (English)로 불러 유래했다는 설과 네덜란드 남자 이름인 욘에서 파생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양키는 독립전쟁 당시는 식민지 전체를 일컫는 말이고, 남북전쟁 당시에는 북부 사람에게 불리는 말이지만, 남부는 딕시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딕시라는 말은 남부에서 프랑스 문화가 지배적이던 뉴올리언스의 유명 은행이 발행한 10달러 지폐의 두시면에 10을 뜻하는 프랑스어 Dix(디)가 인쇄되면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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